바닷가에서 힐링하는 여신들


▲사진: 바닷가에서 힐링하는 여신들 기념사진. 
매년 3월 8일이면 곳곳에서 여성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
청도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노산구 산타로닉장원 (圣罗尼克庄园)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뜻깊은 명절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30여명 회원들은 레저휴양지로 유명한 산타로닉장원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확 트인 바닷가에서 올해도 따뜻한 정을 나누고 동반성장하는 아름다운 여성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짐을 했다.

그리고 3개조로 나뉘어 모든 회원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고요속의 외침’, ‘나르라 골프공’, ‘다함께 줄넘기’ 등 게임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에서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웃음과 즐거움이 넘치는 분위기속에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

저녁에 진행한 시상식 및 만찬행사는 서련희 공익부 집행 부회장이 사회했다.

정인순 회장은 환영사에서 “매년 있는 3.8절이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3년만에 모임을 가지게 되여 감개무량하다”고 하면서 “현시대 여성들의 하루는 가정과 일 사이에 맴도느라 늘 바쁘다. 하지만 별이 빛나고 꽃들이 화려한 이 밤에는 모든 근심 걱정을 털어버리고 정열의 밤을 불태워 보자”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해 20주년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연변녀성 잡지사에서 청도여성협회를 전국에 홍보해주겠다면서 2023년 2월호 표지모델과 우리의 기사를 실어주었다. 이것은 전체 회원분들의 영광이기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과 우애, 노력을 전국에 널리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혔다. 

김태월 고문단 단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 3년 모두가 힘들었지만 여성협회는 정회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행사마다 씩씩하고 멋지게 잘 해온 것 같다”고 긍정하면서 “오늘은 여성의 날인만큼 마음껏 즐기고 공익단체로서의 아름다운 여성시대를 위해 더 큰 화합과 도약을 다지는 그런 자리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어 정회장이 한향금 기획부 집행부회장에게 임명장을 발급하고 뒤이어 신입회원 환영식, 게임 시상식, 축하무대, 회원 패션쇼가 연이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는 협동 정신을 도모하는 캠프파이어 행사이다. 

회원들은 모닥불 앞에서 손에 손잡고 서로 돕고 사랑하는 한마음이 되기를 약속하고 또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을 보며 각자 마음속의 소원을 비는 뜨거운 밤을 보냈다.
청도여성협회 3.8절 행사는 지난해 2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시작점에서 진행한 첫 행사이다. 

지성과 열정이 넘치는 이들이 여성 특유의 자긍심으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조화로운 사회건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20년의 꿈과 목표를 향해 더 높이 비상하길 바라본다.

/특약기자 이계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