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대학교 대학원생

및 세종학당 선생님들 

옌타이한국국제학교 방문


▲사진설명:사물놀이 활동을 견학하고 있는 노동대학교 대학원생들

산동성 노동대학교 초등교육학원 대학원생 및 세종학당 선생님들이 한국학교의 초등교육 현장을 보기 위해 4월27일 점심 12시~3시까지 옌타이한국국제학교(교장 우원재)를 방문하였다.

노동대학교 학생들은 우선 한국 학생들의 점심시간 활동을 보기로 하였다. 옌타이한국국제학교의 학생들은 점심 식사 후 각자의 취미와 적성에 따라 자유롭게 활동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한 사회성 함양, 본인의 다양한 취미와 특기를 친구와 나누는 활동, 사물놀이와 ·축구 등의 다양한 특기적성 활동이 이루어진다. 

노동대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연스런 활동을 관찰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한국 초등학교의 일상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지도를 견학하였다. 한국의 전통음악인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등의 동아리 활동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의 취미와 특기를 학교교육에서 어떤 방향으로 지도하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음악을 전공하는 특기자가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음악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학생들의 문화적 역량을 키울 수 있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이를 통해 훨씬 바람직한 인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옌타이한국국제학교 정보과장이 한국학교의 자랑 중의 하나인 Y-SPACE를 소개하였다. 이곳에는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많은 시설 및 교구자료 등이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의 활동을 통해 컴퓨터·드론 등의 정보화 시대의 신기술, 목공, 다양한 제품 조립 공정 등을 배울 수 있다. 

이후 노동대학교 학생들은 식당, 체육관, Y-HALL, 사물놀이실, 도서관 등 다양한 우리 학교의 시설들을 견학하며 여러 시설들이 학교교육을 위해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해 직접 체험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Y-SPACE를 견학후 옌타이한국국제학교 초등연구부장으로부터 한국의 초등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국의 초등교육이 어떤 체계로 이루어지고 교육부,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등을 개괄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 및 교육방법에 대해 다양한 기관 및 학교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만들어가는 한국의 교육에 대해 많은 노동대학교 학생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라는 다르지만 초등학교의 교육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같이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보람찬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사진촬영을 하였다. 노동대학교 일행은 입을 모아 오늘 너무 좋은 경험을 하였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국제학교와 안내해준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오늘의 일을 계기로 한국의 초등교육에 대해 이해하고 교류와 협력을 더 확대하면 중국의 초등교육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박영철 산동특파원